FROM ME TO YOU #YOOINYOUNG

엘르 2014년 12월호 화보


- '엘르' 자선 프로젝트에 함께한 스타들! 中 -











유인영

"혼자만의 시간이 결코 외로운 것만은 아니에요"


실제로 보니 참 차분하고 평온한 성격이다  맞다. 스스로 “너는 어떻게 배우를 하니?”라고 물을 정도로 내성적이고 낯을 가린다.

그럼에도 배우라는 직업을 10년이나 하고 있는 걸 보면 ‘내가 이 일을 좋아하는구나’라는 결론이고 결과적으로 행복하다. 
올해의 나를 되돌아본다면  좋은 변화. 올해 31세다. 20대 때부터 막연하게 ‘난 나이 들수록 더 좋아질 거야’라는 믿음이 있었는데 정말 그렇게 됐다.

조급함이 사라지고 성숙해졌거든. 그 덕에 <별에서 온 그대> 특별 출연, 처음 도전한 사극인 <기황후> 등을 만날 수 있었다. 
내가 줬던 혹은 받았던 선물 중 특별했던 기억  것도 성격 탓인데 아직도 무언가를 받는 게 부담스럽다. 심지어 팬들에게조차도. 

그래서 주는 게 더 편하고 뿌듯한데, 얼마 전 베트남에 가서 옷도 기부하고 직접 뜬 니트 모자를 선물했다. 

아이들이 부끄러움이 많아 앞에서는 티를 안 냈는데 마지막 날 막 울더라. 뭉클했지.

나를 기분 좋게 하려면  그냥 내버려두면 됩니다. 혼자 잘 놀거든.







▼소속사 페북에 올라온 비하인드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