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적인 상황이니 존대하죠."
수진의 집.
계속 벨을 누르는 우식.
우식: 수진아, 차 있더라. 문 좀 열어 봐.
수진이 대답이 없자
우식: 미안하다, 좀 들어갈게.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오는 우식.
"누가 들어오래? 나가."
우식: 들어오는 게 그렇게 싫었으면
비밀번호 그렇게 설정하지 말았어야지.
우식: 설마, 자기 여자친구 생일도 모르는 놈일까 봐?
비밀번호 생일로 설정해놓은 거.ㅠㅜㅠ
생일 같은 건 자기를 조금이라도 알면 알 수 있는 거니까..
이렇게, 자길 아는 사람이라면 쉽게 알 수 있는 번호로 해놓았다는 게
뭔가 자기한테 와 달라고 하는 것 같아서.....
그만큼 정말 외로웠던 거구나.. 싶어서...
우식: 고 피디 일, 알았다며.
"나, 김영호 이사장 외부 법무팀이야.
의뢰인에게 문제가 생기면 그걸 해결하는 게 내 일이고.
김영호 이사장 국제 면허증 입수 과정.
분명 불법적인 거야."
우식: 수진아.
"가주라. 부탁할게."
"인생이 왜 이렇게.,
..소금물 같냐..
마셔도, 마셔도.."
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ㅠㅜㅠㅜㅠㅜㅠㅜㅠㅠㅠㅜㅠㅜㅠㅜㅠㅠ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ㅠㅜㅠㅠㅜㅠㅠㅜㅠㅜㅠ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
오늘도 어김없잌ㅋㅋㅋㅋㅋ주은의 방을 직접 찾아가는 부대표님ㅋㅋㅋㅋㅋㅋ
"여전히 주변 정리가 덜 되어 보이네요. 강변."
(절레절레)
앜ㅋㅋㅋㅋ표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진..
혼자 있을 때랑 주은이랑 있을 때랑 온도차 너무 심한 거 아니냨ㅋㅋㅋㅋㅋㅋ큐ㅠㅜㅠㅜㅠㅠㅜㅠㅜㅠㅜㅜㅠㅠㅠㅜㅠㅜㅠㅜㅜㅜㅠㅠㅜㅜㅜㅜㅠㅜㅠ
"아, 뭐 입을지 고민했었는데.
내일 가홍 61주년 기념식."
"근데, 못 갈 수도 있다네요.
김영호이사장 내정자 참석 여부가 정해지지 않아서."
"김영호씨가 존킴인 거 알고 있었어요?
아, 그래서 그렇게 살이 쏘---옥 빠졌구나? 강변이."
주은: 저, 질문은 서면으로 제출하시면 좋겠는데?
확 꾸겨서 버려버리게.
"명색이 외부 법무 팀장인데 그 정돈 알아야 대처를 하죠.
고 피디한테 내용증명 갈 겁니다."
으어어으어엉 표정, 톤 차분해지고 진지모드 되는 거 정말 좋은..ㅜㅠㅠㅠ
머시써여 부대표님(야광봉)
주은: 그래서 그 ㄴ..
"물론 임우식 센터장한테도."
주은: 뭐라구요?
"김영호씨의 국제면허 제보한 게 임우식 팀장더라구요.
김영호씨가 존킴이라는 결정적 제보. 임우식 팀장이 한 거죠."
주은: 아니, 왜???
"그러게요. 나도 참, 그게 궁금하네."
"그럼."
10회도 그렇고 전 회차들도 그렇곸ㅋㅋㅋㅋ
그럼ㅋ 하고 일어나는 게 왜 이리 좋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