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케 지금 그 일 때문에 식구들 눈치 보고 있잖아.
왈츠 출 때 남자가 찾아왔던 일 말이야."
"옛날에 만났던 남자야? 누나라고 부르던데.
몇 살 연하?"
민우: 모르는 사람이라고 은하씨가 말했는데. 누나만 못 들은 거야 아니면 못 들은 척하는 거야?
"모르는 사람.. 그럼 다행이고."
"근데 왜 그 난리를 쳤을까? 이상하네."
"세상 사람들이 모두 하늘이 파랗다고 해도 난,
그런 말 안 믿거든.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전에는."
"걱정 마, 올케. 스토커인지 아닌지 내가 확인해서 알려줄게."
"올케 사고당하고 그런 기억까지 다 잊어버렸겠지."
"혹시 창립파티 때 찾아왔던 남자도 아는데 기억 못하는 거 아니야?"
"아닌지 맞는지 올케가 어떻게 알아?
어릴 때는 기억나?"
"아니지. 지금 보여주면 재미없잖아."
"이건 올케 기억 돌아오면 보여줄게.
돌아온 기억이 맞는지 안 맞는지 확인해야 되잖아."
"오늘부터 출근하면 여기 청소부터 해.
아버지가 그랬잖아. 부지런히 움직여야 기억도 빨리 돌아올 거라고. "
"왜, 싫어?"
자신을 미워하는 이유를 말해달라는 지숙에게,
"올케가 뭔가 착각하는 거 같은데, 우린 가족이 아니라 식구야.
같이 밥만 먹는 식구. 서로 필요한 게 있으니까 같이 앉아 밥 먹는 거지
아님, 그럴 이유 없는 거라고."
내가 올케 미워한다고 생각해? 고작?
틀렸어.
나 올케 증오해. 죽이고 싶을 만큼 증오한다고."
지혁 발견.
"일단 화장실부터 청소해. 계속 밥 같이 먹고 싶으면."
"서은하씨 보러 왔죠? 타요, 얘기 좀 하게."
지혁: "내가 왜 아줌마랑 얘기를 해야 되죠?"
아줌마...zzzzzzzzzzzzz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표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 말하는겈ㅋㅋㅋ약간의 빡침이 들어가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라)
하.. 이 씬 별거 없는데 멋있...ㅜㅜㅠㅜㅠㅜㅠㅜㅠ
올려다보는 거 왜 이리 좋냐ㅠㅠㅠ
거기다 운전대 잡고 있으니까 뭔가 멋있ㅇ..
미여니 언빠... ㅜㅜㅠㅠㅜㅠㅜㅠㅜㅠㅜ
"서은하랑 무슨 사이예요? 그렇게 애타게 찾는 거 보면 보통 사이는 아닌 거 같은데."
지혁:아줌마는 무슨 사인데요, 하는 짓 보니까 좋은 사이는 아닌 것 같은데.
"그래서, 마음 아팠나 보네. 내가 서은하 괴롭히는 거 보니까."
"서은하랑 사귀었던 건 아닌 것 같고. 일방적으로 쫓아다닌 건가?
아니면, 같이 놀다 버림받고 복수하고 싶은 거?"
"어쩄든 서은하 결혼하고 나니까 미칠 것 같고 보고 싶고..
그래서 찾아온 거, 맞죠?"
라며 당당하게 헛다리.
"서은하 생각이 중요한가.."
"서은하 이혼하게 만드는 거 그게 더 중요한 거 아닌가?
복수를 하든 다시 돌아오게 만들든 하려면."
"연락하고 지내요, 우리. 우린 서로 목적이 같은 거 같은데."
"중요한 일인가 보네? 집에서까지 일하는 거 보면."
석훈:정보가 많을수록 이길 확률이 높아지니까.
"..맞는 말이야."
"무슨 일 있어? 민서방이 또 네 속 긁어?"
라고 묻는 엄마와
"엄만, 아버지가 또 엄마 속 긁어?"
라고 되묻는 딸
이 모녀....ㅠㅠ
아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핵귀ㅠ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가 아무리 그래도 나, 민우한텐 감정 없어.
배다른 남매지만 그래도 남매잖아."
"그래도 나, 민우한텐 악감정 없어."
먹어도 먹어도 배가 안 부르고 마셔도 마셔도 취하지 않는다는 미연ㅜㅜ
먹방이 귀엽기 전에, 보면서 마냥 웃을 수가 없었던 게
뭔가 미연이의 마음속 결핍이 이렇게 표출이 되는 건가 싶어서ㅠㅠ
"석훈씨 나 사랑해?"
석훈: 말했잖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당신밖에 없다고.
사랑해서 당신하고 결혼했고, 다른 이유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지금이라도 떠나겠다고.
"그래.. 나도 석훈씨 사랑해. 민우도 사랑하고."
"오늘 민우 어머니 기일인 거 알아? 민우 보고 그랬어.
그래도 결혼한 사람인데, 올케 어머니께 보여드리라고.
민우랑 올케 지금 같이 있을 거야."
"근데, 그런 생각이 들더라?
피 끓는 남녀가 무인도에 갇히면 사랑에 빠질 수도 있겠다."
"그래서 민우 차에 장난을 좀 쳤어."
"둘이 무인도에 갇히게 만들었다고."
다급해진 석훈은 나가려하고
"가지 마.
나 사랑하면.. 가지 말라고.."
결국 지숙에게로 가버리는 석훈.
ㅠㅠ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ㅠㅜ